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졸자들이 정규직 급여보다 71만원이나 적은 비정규직(119만8000원)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지난 8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여성이나 50대 이상, 대졸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의 임금 근로자 1535만1000명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545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2만6000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5.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하지만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여성은 지난해에 비해 5000명 늘어난 275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50∼59세 비정규직 근로자는 5만1000명, 60세 이상은 6만8000명이 늘었다.특히 대졸 이상 학력의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8월에 비해 9만7000명 늘어난 156만5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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