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003년 8월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관여한 현직 장ㆍ차관급 고위 관료를 이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비공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기관을 존중해 현직 장ㆍ차관급 관계자는 비공개로 조사하기로 했으며 수사 결과를 발표할 때는 누구를 조사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현직 장관급 인사들은 서면 조사나 방문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외환은행의 자문사를 맡았던 살로몬스미스바니 등과 외환은행 관계자들의 이메일 수만 건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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