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66) 그라민은행 총재는 19일 “사업(Business)에 대한 사회의 통념이 바뀌어야 빈곤 퇴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유누스 총재는 이날 서울 평화상 시상식에 앞서 ‘신나는 조합’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업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념이 일반적”이라며 “이러한 생각과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빈곤 퇴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사회 복지에 힘쓰는 기업을 위해 공동 설비를 마련하고 이들에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증권거래소가 필요하다”며 “사회 사업과 관련한 많은 정보 공유를 위해 사회사업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매체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정보화 사회가 될수록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행복 지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빈부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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