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강남 부유층 사이에서 명품시계로 통하던 ‘빈센트 앤코’(Vincent & Co)가 국내에서 제작한 저가 손목시계로 밝혀진 데 이어 이탈리아 시계 ‘지오 모나코’를 ‘180년 전통’이라고 허위 선전해 폭리를 챙긴 수입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이탈리아의 신생 브랜드 ‘지오 모나코’ 손목시계를 수입, ‘180년 전통의 명품’이라고 선전, 제값의 4∼5배를 받고 팔아 온 혐의로 이모(39)씨 등 2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이탈리아의 시계제조업체 ‘지오 모나코’에서 손목시계 770여 개를 수입한 뒤 오랜 전통의 명품으로 속여 서울 청담동 매장과 백화점, 홈쇼핑을 통해 개당 299만∼655만원을 받고 572개(20억여원 상당)를 팔아 개당 130만∼340만원의 이득을 남겨 총 8억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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