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1174억·개인 211억...민간모금 사상 최고액 기록
‘사랑의 체감 온도’가 마침내 100도를 돌파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펼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을 통해 애초 목표액인 1614억원을 넘어 1627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민간성금 모금 사상 최고액. 이로써 올해도 ‘사랑의 체감온도’는 100도를 넘어 100.8도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사랑의 체감온도 100.8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난 1월 31일 중앙회와 16개 시·도지회에서 예측 가능한 모금액을 최대한 반영해서 발표한 금액이 1599억원(99.1도)이라 100도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사랑의 계좌와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서 28억원이 더 들어와 1627억원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부 영역별로 보면 기업기부가 1174억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72.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기부한 기업은 삼성(200억원)이었으며, 다음으로 현대기아차,LG,SK 등이 각각 100억원으로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어 개인기부 211억원(13.0%), 사회·학교·종교단체 180억원(11.1%),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62억원(3.8%) 등으로 나타났다.◆8년 연속 상승세 이어가 전년에 비해 기업 기부는 23억원이, 개인 기부는 11억원이 각각 늘었다. 국민 1인당 평균 기부액으로 환산하면 3301원으로 파악됐다.모금회는 올해 거둔 모금액과 연중 모금액을 합쳐 2007년 한 해 동안 2726억원을 아동·청소년과 노인, 여성, 장애인, 지역복지 등의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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