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명, 전문대학을 살려라”
  • 박희호
  • 등록 2006-09-16 09:07:00

기사수정
  • 교육부, TF구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신입생 감소로 존폐위기에 놓여있는 전문대학을 살리려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게 될 특별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팀은 전문대·대학·폴리텍·연구기관 관련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특성화와 구조혁신을 통한 전문대학의 중·장기 발전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이 지난 2002년 이후 입학정원을 4만 5,000명 이상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2006학년도 현재 미충원률이 11.3%에 이르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미충원 사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 미충원 사태 더욱 심해질 전망특히 등록금 의존율이 68%를 훌쩍 넘는 전문대학은 학생수는 절대적 존립기반이 된다. 결국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해 인건비 등 기본경비도 지급할 수 없는 대학이 생겨나고 대학 파산사태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위기 인식을 바탕으로 정원감축과 특성화 전략에 중점을 둔 구조혁신으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체와 전문대학 간 유기적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역별 산업현황 분석과 전문대학의 특성화 현황을 파악하고 전문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사업 평가 등을 진행해 이를 바탕으로 특성화와 구조혁신 기본계획을 수립, 대학에 통보하고 대학은 이 계획에 의거해 대학별 추진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사실 전문대학의 위기는 우리나라 고등교육 전반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어 전문대만을 따로 떼어서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전문가들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역할 중복을 큰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4년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원과 사회교육원이 직업교육을 담당함으로써 전문대학이 설 자리가 더 좁아진다는 것. 배출 인력들 사회 요구 충족 못해 어려움 가중전문대는 1979년에 도입되어 비약적인 양적 확충으로 고등교육 대중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전문대학은 주로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기술인력 중간기술인력의 주된 공급원이었으며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으로 2001년 학년도에는 80.9%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의 기술인력과 기능이력에 대한 수요 감소와 함께 배출된 인력이 사회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3년제 학과 자율화와 전공심화과정에 학사학위를 줄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을 입법예고하고 올 정기 국회에 통과시킬 계획이다. 3년제 학과 자율화와 전공심화과정이 잘 연계돼 전문대가 특성화 된다면 4년제 대학과도 경쟁력있는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혁신위도 학제 개편논의에 전문대의 수업연한 자율화도 포함시켜 공론화할 예정인 만큼 전문대학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