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등 주요 범죄 피의자 검거율이 최근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민생치안 태세가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10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5 범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강도·성폭행·방화 등 강력범죄가 1만5357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검거는 85.1%인 1만3067건을 기록, 검거율이 3년째 하락세를 보였다.연도별 강력범죄 검거율은 2001년 87.5%, 2002년 95.9%, 2003년 94.7%, 2004년 89.1%였다.살인 피의자 검거율은 96.4%였지만 강도(77.8%), 성폭행(88%), 방화(87.3%) 검거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지난해 강력범죄를 종류별로 보면 살인 1061건, 강도 5170건, 성폭행 7316건, 방화 1810건으로 살인·강도는 전년보다 각각 2%와 11.4% 줄어든 반면 성폭행은 5.3% 늘었다.지난해 발생 건수가 43만4812건인 재산범죄도 피의자 검거율이 64.9%로 2001년 64.5%, 2002년 77.8%, 2003년 69.5%, 2004년 68.7%에 이어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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