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구가 보건의료에 쓰는 돈이 절대금액 면에선 고소득층 가구의 절반에 그치지만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가구 가운데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가 지난 2분기 중 보건의료비로 지출한 돈은 월평균 8만3000원으로 파악됐다.이는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가 지출한 16만8000원의 절반 정도다. 그러나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 가구는 8.15%인 데 비해 5분위 가구는 4.98%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지출 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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