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다가 과다 출혈 등으로 사망한 박모(21) 일병의 유족들은 15일 “박 일병을 처음 수술한 국군일동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연모(33) 대위가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했다”고 전했다.고 박 일병의 아버지(50)는 이날 “연 대위가 수술과정에서 혈관을 잘라 과다 출혈로 숨지게 한 것과 강남성모병원으로 후송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시간을 지체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박 일병의 아버지는 또 “아들을 보내는 마당에 더 이상 뭘 바라겠느냐”며 “연 대위의 형사처벌을 원치않으며 연 대위가 젊은 사람이니까 앞으로 의사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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