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총 3조 5,125억 원의 복구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복부 회의를 열어 제3호 태풍 '에위니아'와 7월 집중호우피해 복구비를 확정하고 관계부처와 시도에 통보했다. 확정된 복구비 3조 5,125억 원은 국비 2조 6,741억 원, 지방비 등 8,384억 원으로 이뤄진다. 또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2조 3,522억 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 5,171억 원, 충북 1,983억 원, 경기 1,507억 원, 경북 1,092억 원, 전남 843억 원, 충남 등이 1,007억 원이다.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9개 시군에는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8,035억 원이 추가 지원됐다. 정부는 이번 복구에서 산간계곡 급경사지에는 사방댐을 대폭 늘려서 토사유입을 차단하고, 새로난 물길은 가능한 살리고 홍수범람 지역은 토지를 매입하여 하천폭을 최대한 넓혀 홍수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재발을 막도록 했다.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하천변 저지대 주택은 안전한 곳에 집단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평창지역의 경우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실사단의 방문에 차질 없도록 올해 말을 완공목표 기간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