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가 ‘수도이전 특위’를 구성, 그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에 착수해야 한다” 고 밝혔다. 박대표는 “수도이전과 관련해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졸속으로 처리됐다” 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감세정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자영업자·종업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인세와 소득세를 지속적으로 대폭 인하하고 사업규모와 이익이 일정수준 이하인 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해 3년 한시의 법인세, 소득세, 세무조사 면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공동발전이란 기조 아래보다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대북정책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교육개혁과 관련 ‘자립형 공립학교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국립대학을 포함, 모든 대학에 자율권을 주는 대신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진화를 위한 4대 개혁과제’로 ▲민생을 살리는 경제개혁 ▲삶의질을 높이는 사회복지개혁 ▲새로운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외교·안보개혁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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