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생 관련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 성교육 시간이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월 8일 전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 협의회를 열고, 올 2학기부터 학생 인권신장과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 강화, 대안교육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인권신장을 위해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건의함, 설문조사, 고충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빈번한 초·중등 학생 관련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 성교육을 강화하기로 하고, 교과·특별·재량활동 등 학교 교육활동 시간 중 학년별 성교육 시간을 반드시 10시간 이상 확보하고, 외부 전문가 등을 초빙하여 내실있는 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별로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되는 대안교육 전문기관을 1개소 이상 확보한다. 이곳에선 피해학생 치유·복귀프로그램, 가해학생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특히 가해학생 선도 프로그램은 가급적 학부모까지 참여시켜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한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1,000만인 서명운동‘ 결과, 모두 1,269여만 명이 서명에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범국민 학교폭력 근절의지를 고양시키고, 많은 국민들이 학교폭력 예방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도교육청별 실정에 맞게 자발적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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