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부장급 검사를 일선 지방검찰청의 평검사로 발령해 후배부장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하는 인사제도를 내년 2월 정기인사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미 올 2월 검사 정기인사를 하면서 향후 고검검사 또는 전문부장으로 배치되는 부장급 검사 중 근무 성적이 나쁜 검사를 기관장 의견을 수렴해 수시 인사 형식으로 평검사로 발령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검찰 내부에서는 부장급 검사를 평검사로 발령낼 경우 내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보직을 맡지 못한 고참 검사들의 줄 사퇴가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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