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교사들의 자율적인 교육자료 개발을 유도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유아교육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한 학급당 100만 원 씩의 교수·학습 자료개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 10월까지 1만6,000 학급에 총 16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유치원별로 ‘자료개발 연구회’를 구성·운영하고, 유치원 교육과정과 관련된 연구과제를 선정해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해야 한다. 또 제작이 종료된 사립유치원은 자료 개발과정 및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실행결과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청은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 자료는 표창과 함께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교육부는 교육청별 추천 자료에 대해 시상을 하는 등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사립유치원은 지역별, 유치원별로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상시 개발체제 확립으로 학부모들의 유아교육에 대한 만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립유치원(3,863개)은 우리나라 전체 유치원(8,275개)의 46.7%이지만, 전체 취원아(54만1,000명)의 77.1%(41만7,000명)를, 전체 유치원 교원(30만764명)의 78.5%(24만151명)를 수용하고 있다. 공립유치원 교사의 경우는 이미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과교육 연구회·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이번 지원은 여건상 연구회 참여 등이 어려운 사립유치원 교사에만 한정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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