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장군에게 대통령이 하사하는 칼의 모양과 이름이 바뀌었다.국방부 관계자는 2일 “처음 별을 단 장군에게 대통령이 하사하는 ‘삼정도’(三精刀)의 모양을 기존 외날에서 양날로 바꾼 새 디자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날에서 양날로 모양이 바뀐 만큼 칼의 이름도 삼정도에서 ‘삼정검’(三精劍)으로 개명된다”며 “내년 1월과 7월에 진급하는 준장에게는 새로운 삼정검이 하사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방부는 삼정도가 서양식 칼과 흡사해 한국군을 상징하는 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지난해 말부터 모양과 문양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번에 바뀌는 대통령 하사검은 조선시대부터 유래한 전통 칼인 ‘사인검’(四寅劍)을 모델로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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