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농도 떨어져 “기류 변화 면밀 추적중”
12일 황사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황사의 농도가 약해져 지난 8일과 같은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황사는 현재 발원지에서 동진하고 있지만 상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북쪽으로 밀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기상청은 11일 “네이멍구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12일 우리나라에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나 한ㆍ중 황사관측소가 위치한 네이멍구 주일화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이날 오전 9시30분 2000∼3000㎍/㎥(1㎍은 100만분의 1)이었다가 비가 내린 뒤 오후에는 2000㎍/㎥ 이하로 떨어졌다.이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오후 9959㎍/㎥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8시께는 5255㎍/㎥로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12일 전국적으로 황사 현상이 있기는 하겠지만 황사의 강도는 지난 8일과 같은 ‘슈퍼급 황사’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윤석환 기상청 예보총괄관은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황사가 오늘 오후 동쪽으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으나 상층에 남서풍이 강해 북쪽으로 밀리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기류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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