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 5700여 명이 지난해 극장이나 공연장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5712명(2만8707건)의 저소득 근로자에게 총 5억6000여만 원의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용건수별로는 극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 이용이 1만9883건, 69.26%로 가장 많았고,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 5976건(20.82%), 여관 등 숙박시설 이용 2848건(9.92%)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이 3억6000만 원(6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극장 등 문화시설이 1억4000만 원(24.0%), 여관 등 숙박시설 이용이 7100만 원(12.7%) 순이었다. 공단은 양극화 해소와 저소득 근로자의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 지원사업에 올해에는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만 명에게 민간복지시설 이용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로자가 콘도, 헬스장, 수영장, 볼링장, 영화관, 각종 스포츠 시설, 전시장 등 민간복지시설(문화·숙박·체육시설)을 근로자복지카드(Wellife 카드)로 1년간 25만 원을 이용할 경우, 80%인 20만원을 공단이 지원하고 20%인 5만 원만 근로자가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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