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MS 주최 세계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Imagine Cup) 2007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독일, 멕시코, 폴란드 등과 치열한 경합을 했으며, 특히 독일과는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매진컵은 세계적 규모의 학생 SW 경진대회로는 유일한 행사로 2003년 스페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데 이어 브라질, 일본을 거쳐 올해는 8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내년에 열리는 제5회 대회에는 각 부문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서울에 모여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을 겨룬다. 이매진컵 개최지는 장소의 적정성, 정부 및 공공분야 협력, 기대성과 및 개최국에 대한 기여도, 이매진컵 2006 계획 및 예상 성과, 예상 비용 등 총 5개 항목을 두고 희망국 간 경쟁을 벌였으며, 한국은 개최 장소의 적정성과 정부 및 공공분야 협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e-러닝 세계화 정책과 한국 시장의 중요도에 대한 MS 본사의 인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마감된 이매진컵 2006 각 부문 1회전에는 전 세계적으로 180여 개국, 5만3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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