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등 6개 대학 예비인가… 9월부터 개설
9월부터 한국형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시대가 열린다. 일반대학원에서 이론 중심의 학문연구를 통해 경영학 석사를 수여하는 것과 달리 MBA는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경영자 수업에 가깝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고려대 등 6개 경영전문대학원과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을 예비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원 및 시설 등 물적기준과 교육과정, 교원구성, 산학 및 국제협력, 우수학생 유치 및 졸업생 진로 등 MBA프로그램의 발전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가되는 서울대 및 고려대는 국제인증기구(AACSB·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미국의 경영대학원 평가인증기구)에 의한 인증을 이미 받았으며, 연세대는 인증 마지막 단계에 있어 MBA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역량이 이미 상당부분 축적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형 MBA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학교별 정원은 고려대 412명, 서강대 292명, 서울대 100명, 연세대 257명, 이화여대 140명, 한양대 260명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대학이 경영전문대학원에 대거 참가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면서 국내 MBA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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