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등 해안가 81곳에 사이렌 설치…내년부터 본격 가동
유라시아판과 북미판이 만나는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동·남해안 지진해일에 대비한 경보전달체계가 구축된다. '지진해일 예·경보 시스템'은 재난 경보와 실시간 재난방송을 통해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방재청은 14일 올해 6월 사업자를 선정해 부산, 울산, 강원, 경북지역의 해안가 81개소에 경보사이렌을 설치해 내년부터 예·경보 시스템을 본격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진해일 예·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은 2개년(2006 ~07) 동안 123억 원을 투입, 7개 시·도와 35개 시·군·구의 251개 지역에 경보전달 체계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6월경 사업자를 선정하여 부산, 울산, 강원, 경북지역의 해안가 81개소에 경보사이렌이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내년에는 2차 사업으로 동해안 잔여지역과 남해안 3개 시·도인 전남, 경남, 제주 등 170개소에 경보단말(사이렌)을 설치하게 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도 경보통제소와 시·군 재난상황실에서 직접 육성으로 경보 사각지역인 해안가 지역에 실시간 위험상황을 전파하여 재난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지진해일 대피요령 홍보와 더불어 재난대처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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