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률 9.53%…보유자산은 163조9600억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005년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성과를 잠정집계한 결과 13조9542억 원의 수익을 거둬 운용 수익률이 9.5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익률 5.89%에 비해서 3.64% 포인트 높다. 2003∼05년의 3년간 기금전체의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7.85%로 3년만기 국고채의 같은 기간 연평균 수익률 4.30%보다 3.5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연금 기금의 보유 자산은 시가 기준으로 163조9614억 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 부문이 99.6%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과 효율적인 주식운용 등으로 이 같은 연금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기금은 금융·공공·복지부문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금융부문 수익률은 평균 9.67%, 공공부문이 4.16%, 복지부문 3.90%이었다. 금융부문에서 국내 주식의 경우 수익률이 무려 59.07%에 달했고, 해외 주식도 10.81%나 됐다. 국내 채권은 4.76%, 해외 채권은 4.71%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 이후 2005년까지 18년간 기금운용의 연평균 수익률은 8.44%로 총 62조63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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