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평균 수명 77.46세…여자가 7년 더 살아
우리나라의 성별 평균수명은 여자가 80.8세로 남자(73.9세)보다 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는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며, 여자는 순환기계통 질환 사망확률이 남자보다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3년 생명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03년 기준 평균수명이 남성은 73.87세로 1년전보다 0.49세, 10년전인 1993년보다는 5.11세가 늘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82세로 1년전보다 0.38세, 10년전보다 4.02세가 늘었다. 또 남녀 구별없이 전체 평균 수명은 1년전보다 0.46세, 10년전보다 4.65세가 늘어난 77.46세였다. 이와 함께 2003년 기준으로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가 10명당 4.2명, 여자가 6.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까지 살아온 연령만큼 향후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령 즉, 인생의 반환점은 남자 38세, 여자 41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각종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7.7%, 여자는 15.7%로 나타났고, 고혈압 등 순환기계통에 의한 사망은 남자가 23.8%, 여자가 29.6%로 나타났다. 만약 각종 암이나 순환기게통 질환, 사고사에 의한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남자는 10.9년, 여자는 6.4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OECD 30개국 가운데 남자는 평균(74.9세)보다 낮은 24위,여자는 평균(80.7세) 수준인 18위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2003년 기준으로 남자 78.4세, 여자가 85.3세까지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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