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안방에서도 각급학교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 각종 교육행정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민원서류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부처간 행정정보를 공동 이용하는 홈에듀(Home-Edu,) 민원서비스를 개통했다. 16개 시·도 교육청 별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내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접속창구는 www.neis.go.kr과 www.egov.go.kr. 본 서비스가 이뤄질 내년 상반기부터는 교직원의 재직증명서와 학생 졸업증명서, 검정고시 합격·과목합격·성적증명서 등 5종의 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초·중등 교원의 경력증명서 등 5종의 교원 인사 관련 서류가 서비스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앞으로 행자부·건교부·대법원 등 3개 기관과의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각종 민원서류 제출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차적으로 학생 전·편입학 배정 신청, 학원설립 신청 등 28종의 민원사무에 사용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7종(주민등록표 ,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토지 건물 법인등기부등본, 호적등본·초본 등)을 우선 감축할 계획이다. 향후 국세납세증명과 국가유공자증명 등의 행정정보를 추가로 공동 활용하기 위해 국세청, 국가보훈처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최근 문제가 됐던 인터넷 민원서류의 위·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증서를 통한 신원 확인, 페이지별 복사방지 마크 삽입 등의 각종 장치를 마련했다. 교육부 민원조사담당관실 박표진 과장은 “홈에듀 서비스의 개통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간소화되는 것은 물론 민원인이 교육행정기관에 제출하던 각종 민원서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홈에듀 서비스가 이뤄지면 연간 90억원에 이르는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과장은 “수수료 납부도 현재의 현금지급 방식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납부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의 무료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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