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종 어린이 찾기 쉬워진다
  • 최동준
  • 등록 2005-12-01 04:30:00

기사수정
  • 실종아동법 시행, 경찰 수사의무 강화 · 유전자 검사 실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의 실종아동에 대한 초동수사가 강화되고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실종자를 찾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실종아동(14세 미만)이나 장애인(나이 불문)을 선의로 보호하고 있더라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종아동법'을 12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률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실종아동 정책수립, 실태조사, 홍보, 가족지원 등 실종아동의 보호 및 지원에 중점을, 경찰청은 수색, 수사, 유전자검사 등 실종아동 발견에 중점을 둬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실종아동법 시행에 따라 한국복지재단의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를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선정, 운영한다. 실종아동법은 '실종아동' 범위를 현재 만 8세 이하에서 14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경찰의 실종아동 수사 의무를 강화했다. 정신지체인ㆍ발달 장애인ㆍ정신장애인 등은 나이에 관계없이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된다. 특히 보호시설장 및 종사자들 등을 신고의무자로 규정해 실종아동을 알게 된 경우 행정관서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나 징역 등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보호시설을 출입하며 미신고시설 여부 및 실종아동을 보호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박은숙 실종아동전문기관 팀장은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종교시설 등 미신고시설이 경찰관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정당한 이유없이 신고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처벌되기 때문에 미신고보호시설 관리와 아동에 대한 인권보호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은 이와 함께 유전자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한 장기미아를 찾기 위한 '유전자활용 미아찾기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가족들이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자하는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나 실종아동 전문기관으로 연락하면 무료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무연고 아동 유전자와 대조, 가족을 찾아주게 된다. 실종아동 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18세 미만 장기 실종아동은 179명. 복지부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장기미아 찾기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법 시행에 따라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각종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합동점검을 펴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부랑인복지시설, 정신보건시설과 함께 사찰, 교회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신원이 불확실한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개인 등도 포함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