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동향, 고용 회복세…전체 실업률 · 청년 실업률 동반하락
취업자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며 4개월 연속 40만명대를 넘어섰다.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고용상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 역시 3.7%로 0.1% 포인트 떨어졌다. 실업자 수도 84만3000명으로 전월보다 4만5000명이 줄었으며 실업률은 3.6%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의 청년층 실업자가 3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실업률이 0.2%포인트 낮아진 7.4%를 기록했으며, 30∼40대의 실업자도 소폭 줄면서 30대는 3.3%, 40대는 2.5%로 나타냈다. 다만, 50∼60대는 실업자가 1년전보다 다소 늘어났다. 취업자수는 2284만7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46만5000명(2.1%) 늘어나 5월 이후 4개월 연속 40만명선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15세 이상 생산가능 인구대비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도 지난해 8월(59.3%)보다 0.2%포인트 오른 59.5%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7%), 건설(3.9%),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 농림어업(0.9%) 등은 증가했고,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년전보다 각각 1.4%, 0.1% 감소했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수는 14만8000명으로 1년전 보다 3만60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 고용사정이 좋지 않았던데 따른 상대적인 반등효과도 있지만 고용상황이 뚜렷하지는 않더라도 개선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8월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실물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날씨 등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내수중심의 경기회복 추세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향후 고용사정과 관련 9월 이후 취업자 증가규모는 농림어업 부문의 증가효과가 약화되면서 다소 하향안정되겠으나, 전체적으로는 하반기에 내수중심의 실물경기 회복에 따라 상반기보다 고용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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