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사 및 기상정보가 우리나라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중국을 방문중인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7일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씨에젠화(解振華) 장관과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황사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중국 내 황사관측망 43개소 가운데 중요한 황사발원지와 한반도 이동경로상에 있는 6개 관측지점의 측정데이터가 우리나라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우선 올해까지는 황사기간 동안의 관측 데이터가 4시간 이내에 이메일로 전송되고, 2007년까지 관측 장비 개량과 전송시스템 구축을 마친 후 2008년부터는 황사 및 기상정보를 매 시간마다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황사 예·경보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는 양국간 환경산업체 교류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새로운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자고 약속했다. 또 양국 장관은 '한·중 환경산업포럼'에 함께 참석해 정부, 산업체 관계자 등과 환경산업의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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