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전구간 총연장 142km, 3460ha…3월부터 10개월간
앞으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면서 아름다운 숲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 중 총연장 142km, 3460ha에 걸쳐 고속도로 가시권 산림에 대한 집중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숲 가꾸기 사업은 고속도로변 경관의 미적효과, 민가에 대한 방음ㆍ차폐효과, 재난으로부터의 민가 보호기능 등을 강화하고 경제림 육성 등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 산림청은 이를 위해 총 72억원을 투입, 겨울철 녹색경관을 살리기 위한 침엽수 확대, 휴게소 및 주요 경관지역 숲 가꾸기 모델 숲 조성, 산림의 생태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역을 성남권역, 용인권역, 평택권역, 청원권역, 천안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도로변 근접산림, 휴게소 주변산림, 도로분기점 및 나들목 주변산림 등 가시권 산림을 중점 대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산림청은 이번 사업을 사업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기술적 사업시행을 위해 전문기관을 통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사전에 준비하고 사업 시행중에도 전문기관의 기술자문과 지도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산림청 숲가꾸기팀 임상섭 팀장은 “그동안 고속도로변 산림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소홀했다”고 말하고 “이 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산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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