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15만240원보다 5.5% 오른 15만8000여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농림부는 최근 설대비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를 ‘설 농축산물 수급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과와 배, 쇠고기 등 11개 품목의 공급을 평상시의 최고 6배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림부는 또 농협 하나로클럽과 산림조합 직매장 등 총 2300여개소의 판매장과 570여개 직거래장터에서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5∼30% 싸게 판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는 원산지 표시위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설 성수품의 부정유통 행위를 근절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최근 품목별 시장가격을 살펴보면 닭고기(1㎏) 가격은 3700원으로 작년보다 49.8%나 올랐고, 참조기(1마리)와 북어(1마리)도 각각 작년에 비해 19.7%(1만8200원), 7.9%(449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과일류는 사과(5개)가 6500원으로 작년보다 25% 오른 반면 배의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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