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열 대학에 재학중인 농어업인 자녀 4000여명에 대한 2005학년도 1학기 학자금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농림부는 차세대 영농인력의 확보와 농산업 발전을 위한 고급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지난 2학기 3187명에게 44억원을 처음으로 지원한데 이어 2005년 1학기에도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자금 지원은 1학기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데, 사립대의 경우는 국립대 등록금의 최고수준인 174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59억원으로 추산된다. 학자금을 지원받는 대학생은 농업경제, 농업경영, 농산물유통, 농업정보화, 지역개발 또는 이와 유사ㆍ인접과목을 수강토록 해 농촌 경영능력을 배양토록 하고 있다.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될 대학생은 전국 60개 농업계열 대학에서 농업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4000명으로 대학생의 친권자인 농어업인이 3년간 계속하여 영농(어)에 종사해야 하며 거주지역은 제한이 없다. 다만 대학생의 친권자가 농어업인의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농어가의 경영주가 회사원ㆍ상업ㆍ요식업ㆍ유통업ㆍ서비스업 등 상시 종사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28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대학생 학자금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당해 시군구는 미리 시달된 학자금 지급지침에 따라 그 적격여부를 심사, 대학등록기일 전인 2월 18일 농업인의 통장에 학자금을 입금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학생 자녀에 대한 무이자 학자금 융자대상을 늘려나가고, 농과대학생 등에 대한 보조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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