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해양파출소 64개소에 대해 3교대 근무제를 시행하고, 내년 3월부터는 출장소까지 전면 확대 시행키로 했다. 해경청은 지난 5월 3교대 근무 시행을 위해 행정부와 협의해 수시 직제를 개정, 334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그간 해양경찰관들은 주 84시간의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왔으나 이번 근무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이른 새벽에 출항하는 유선·낚시어선 등 출어선의 신고업무를 더욱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야간 항·포구 정박선박 안전관리, 방범순찰근무 확대 시행 등으로 국민 체감치안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일일 출퇴근 체제에서는 야간에 전경들만 근무해 상대적으로 야간 치안상황 발생 시 효과적 대처가 미흡했다”며 “오랜 숙원이었던 3교대 근무제가 시행되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