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을 철도로 잇는 '금강산 관광열차'가 25일 처음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철도청은 이날 신광순 철도청장 내정자 및 김윤규 현대아산(주)사장 등 관계직원 50여명과 관광열차 이용객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 관광열차' 환송 축하행사를 갖고, 8시40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금강산관광열차는 현재 11월말까지 대부분 일자에 대한 예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예약 고객이 약 4000명에 이르고 있어 국내 관광상품으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철도청과 현대아산(주)은 지방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정기적인 지역출발상품과 체박형 상품 등 고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금강산 설경과 눈꽃관광도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남북분단을 상징하며 '철도의 종단에서 잠자고 있는 철마(鐵馬)'는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실은 금강산관광열차를 시작으로 힘차게 달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관광일정 및 요금에 대한 궁금증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나 비타민여행사(02-736-9111), 금강산교육개발원(02-779-6664)으로 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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