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올들어 7월까지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급총액은 평균 216만5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임금상승률은 전년동기(10.0%)보다 4.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근로시간 감축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7월까지의 임금변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본급과 매달 고정지급 수당을 합친 정액급여는 161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났으며, 근로시간 감축 등의 영향으로 초과급여(연장 야간 휴일근로)는 13만5000원으로 증가율은 3.0%였다. 상여금과 성과급을 합친 특별급여의 경우 4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가 감소했다. 5인 이상 사업장의 1~7월까지 월평균 근로시간은 196.6시간, 주당 45.3시간으로 전년동기의 190시간, 주당 45.6시간에 비해 0.7% 감소했다. 정상근로시간과 초과근로시간은 각각 179.9시간과 16.7시간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0.4%와 4.0%씩 감소했다. 고용의 경우 7월중 상용근로자 채용은 11만6000명, 퇴직은 12만3000명으로 8000명의 퇴직초과를 나타내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퇴직근로자수가 채용근로자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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