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장관은 OECD와 EU의 핵심국가인 영국, 프랑스, 벨기에의 정부혁신부처를 방문,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과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부혁신 세계포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유럽을 방문한 허 장관은 ‘OECD 정부혁신아시아센터’를 내년 중 서울에 설치키로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과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OECD 정부혁신아시아센터가 서울에 설치될 경우 선진국의 혁신경험 전수로 우리나라의 정부혁신이 촉진되고 OECD와 아시아 국가간 교량역할로 국가위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혁신모범국으로서의 국가이미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 장관은 또 내년 5월 한국정부가 유엔과 공동 주관하는 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존스턴 사무총장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존스턴 총장은 기업 거버넌스, 지방분권, 전자정부 관련 분야 포럼에 참여 의지를 피력하면서 회원국들이 세계포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OECD가 중동ㆍ북아프리카 국가의 거버넌스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원 사업(MENA Initiative)에 한국정부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오는 12월 요르단에서 개최 예정인 OECD 각료회의에도 허 장관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 장관은 OECD 방문에 이어 르노 되트레이 프랑스 국가개혁부 장관, 크리스티앙 듀폰 벨기에 공직ㆍ사회통합부 장관, 앤드루 턴불 영국 내각비서실장 등을 세계포럼에 초청했다. 이에 대해 이들은 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약속하고 포럼의 부대행사인 ‘국제혁신박람회’에도 참가할 뜻을 비쳤다. 특히 르노 되트레이 프랑스 국가개혁부장관은 허 장관 일행을 직접 국가개혁부 청사 후원을 안내하면서 청사건물의 역사와 유래를 자세히 설명하는 등 최상의 의전을 제공, 한국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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