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동북아 금융·비즈니스 허브 육성
  • 서민철
  • 등록 2004-09-02 01:41:00

기사수정
  • 수도권에 첨단산업 공장 신설 선택적 허용
신수도권 발전·12개 혁신도시 건설안 발표 서울이 도쿄와 상하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동북아 금융·국제비즈니스 허브로 육성되며, 인천은 중국 푸동지구에 버금가는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등 수도권의 경쟁력이 강화된다. 또 수도권에서 대기업·중소기업·외국인투자기업의 첨단업종 공장 신설이 선별적으로 허용되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수도권과 대전·충남을 제외한 12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1일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180~200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수도권의 첨단산업 규제를 선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신수도권 발전방안과 혁신도시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그동안 건교부와 국가균형발전위를 중심으로 정부·학계 등 다수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준비해 온 것으로, 정부는 이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금년중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중심(서울), 2거점(인천, 수원), 4대 특성화 벨트를 중심으로 한 다핵구조로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을 도쿄와 상하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동북아 금융·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천을 상하이 푸동지구에 버금가는 물류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송도·영종· 청라지구를 특화지구로 개발한다. 경기지역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첨단·지식기반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단계(2004~2007년)로 공장총량제는 유지하되 첨단산업 규제는 선별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2008년부터는 2단계로 일률적 금지위주의 규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대기업·중소기업 모두 첨단업종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대기업이 지을 수 있는 첨단업종도 현재 14개에서 외투기업 수준인 25개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10년 내에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절반수준으로 낮추고, 유역별 수질관리를 통해 팔당호를 비롯한 상수원수의 수질을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위는 수도권과 대전·충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 각 1개씩 '혁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혁신도시는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6~10곳과 연구기관, 대학 등으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혁신형 도시로 건설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수도권 소재 268개 기관 중 180~2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신행정수도 건설과 이전키로 이미 확정된 29개 정부소속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은 국가균형발전위의 심의를 거쳐 잔류·이전 여부 및 이전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방안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고 '제3차수도권정비계획'과 '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 등 관계법령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