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3개 전문대가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2005학년도 총 입학정원의 64.5%인 17만3090명을 뽑는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발표한 ‘전문대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158개 전문대 중 153개 전문대가 일반전형으로 7만337명,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0만2753명을 모집한다. 이는 올해 총 모집 예정인원(26만8220명)의 64.5%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개대, 6만9442명(67%)이 늘어난 것이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수시 2학기 총 모집인원의 59.4%에 달하는 10만2753명을 모집하게 되는데 이 중 고등학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인원도 1만4407명에 달한다. 특히 특별전형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기능ㆍ경연대회 입상자(가천길대 등 108개 대학)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강릉 영동대 등 86개 대학) △국가자격과 공인 민간자격 취득자(서울보건대 등 42개 대학) △관련 병과 출신자(창신대 등 19개 대학) △봉사활동 실적자(영진전문대 등 65개 대학) △전업주부(울산과학대 등 45개 대학) 등이 있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대ㆍ대학졸업자 2만4194명, 농ㆍ어촌학생 4070명, 재외국민ㆍ외국인 3667명, 특수교육 대상자 480명 등 3만2411명을 뽑는다. 전형방법은 대부분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지만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대구보건대, 순천 청암대는 일부 학과에서 수능점수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평균 26.7%로 상당히 높은 편이며 반영과목이나 학년별 반영비율, 교과 및 비교과 반영비율, 평어 또는 석차 활용 등은 대학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대학별 반영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자료는 일반전형(주간)을 실시하는 140개 대학 가운데 125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10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2개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특별전형(주간)도 실시 대학 149개 대학 중 125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20개 대학은 학생부에 면접을 더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한편 전형일정이 4년제 대학과 동시 실시돼 치열한 모집 경쟁이 예상되지만 4년제 대학이건 전문대건 수시모집에 일단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대학ㆍ전문대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9월1일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곳이 95개 대학에 달하고 이 중 65개 대학은 창구접수를 병행해 실시하는 등 대학 및 전형유형별로 접수기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사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면접도 9월 11일(전주기전여대)부터 12월 17일(대원과학대)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면접을 보지 않는 대학도 132개 대학에 달한다. 특히 수시2학기 모집 때는 대학간, 전문대간, 또 대학과 전문대간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를 떠나 지원할 수 없다. 또 수시2학기 모집에 1곳이라도 합격하면 역시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ㆍ전문대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여러 곳에 합격했더라도 반드시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겨 고의성이 드러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의 입학전형계획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kcce.or.kr)에 입학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 교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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