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 비상사태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을지연습을 올해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6일 동안 실시키로 했다. 비상기획위원회는 18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04년 을지연습 준비 보고에서 참여정부 출범 후 2번째인 이번 37회 연습에서는 국가 위기관리 연습에 중점을 두고 도상연습 위주로 훈련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시 국가비상 대비 계획의 검토 및 절차 숙달 △국가 핵심기반보호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태세 보완 등 안보위협에 대비한 대응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연습은 시·군·구 단위 이상 전 행정기관을 비롯해 임의 참가 기관인 입법부와 사법부 그리고 분야별 전시 물자조달지정 업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도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충무훈련을 병행하며, 대형건물 재난대비와 교량·상수도·통신·전력시설 피해지 긴급 복구와 인력·차량·건설기계 등의 자원동원 훈련 등이 실제 상황과 마찬가지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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