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나라당 대표 경선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침에 따라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재선인 권오을, 박근혜, 초선인 박진 의원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홍사덕 총무는 “탄핵 국면을 원만히 마무리한 후 지역활동에 전념하겠다”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탄핵정국을 당 대표선출에 이용하려 한다’는 일각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박근혜 의원과의 ‘빅매치’는 불발에 그치게 됐다. 현재로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대표 후보 1위로 나타난 박근혜 의원의 독주가 예상된다. 그러나 40대기수론을 표방하는 박진 의원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당 선관위는 이날 홍 총무 등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이들의 참여를 위해 등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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