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제5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화합을 도모하고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촉진시키기 위해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성실하게 수용생활을 한 모범수형자 총 1057명을 가석방키로 했다. 특히 이번 가석방에는 오랜 기간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온 장기 수형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해준다는 의미에서 그 인원을 대폭 확대, 무기수형자 1명을 비롯해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20년으로 감형된 11명을 포함,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64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인 가석방인원도 평상시보다 약 300여명이 많다. 특히 이번 가석방될 수형자 중에는 독학으로 고입ㆍ고졸검정시험을 거쳐 광주 모대학 건축학과에 합격한 박○○씨(남, 42)를 비롯,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98명,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7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52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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