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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7명 '지역경찰제' 선호
  • 서민철
  • 등록 2004-08-10 1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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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여론조사…'복합 순찰지구대' 운영 검토
국민 10명중 7명은 지역경찰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시행된 '지역경찰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를 통해 1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2%가 현 지역경찰제가 종전의 파출소보다 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경찰제란 날로 증가하는 범죄에 대비해 적은 경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파출소를 지역실정에 맞게 3~5개 권역으로 묶는 것을 뜻한다. 응답자들은 '농촌지역의 치안방법'에 대해서도 파출소 제도(12.2%)보다 지역경찰제(54.3%)를 더 효율적인 제도로 선호했으며, 운영효과 면에서도 범죄예방활동, 대민봉사활동 등 지역경찰관의 경찰활동이 전반적으로 강화 또는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인터폰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해 긍정적 의견(64.5%)이 높았고, '생활안전협의회'가 지역치안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우호적 시각(68%)이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경찰관서 로고현판을 전면적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 과반수 이상(59.2%)이 이미지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또 경미한 형사사건·교통사고는 지구대에서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89.5%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경찰제 시행취지에 대해 일반국민의 76.5%가 공감하고 있으나, 제도 인지도 측면에서는 36.2%로 낮게 나타나 향후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경찰관의 근무태도나 친절·청렴도 개선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1∼42%가 개선·향상됐다고 답해 국민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지역경찰관들에게는 주민 신뢰와 협력 확보를 위해 '친절(9.8%)'을 최우선으로 요구했으며, 이어 '주민과의 유대관계'(8.6%), '순찰강화'(5.5%), '청렴성'(4.9%) 등에 신경써 줄 것을 주문했다. 경찰청은 이번 조사결과로 나타난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언론매체 활용, 지역사회모임 참여, 경찰서 홈페이지에 '지구대 전용코너' 신설 등 제도전반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서에서 원거리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한 지구대에서 경미한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복합형 순찰지구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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