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열리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됐다. 정부는 28일 오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혁신 세계포럼준비위원회를 열고, 내년 5월25∼27일 4일동안 열릴 '정부혁신세계포럼' 개최지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정부혁신에 관한 각 국의 경험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유엔 후원으로 이뤄지는 정부혁신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각국 원수 등 고위관리와 국회의원,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인, 시민단체 대표자 등 모두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제5차 세계포럼에 이어 6차 포럼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됨에 따라 세계포럼 준비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는 특히 멕시코 포럼에서 공표되고 유엔총회에도 이미 보고된 서울과 그 후 포럼 개최지 유치를 신청한 제주도를 대상으로 개최지 변경 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서울에 유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부혁신 세계포럼 준비기획단측은 개최지 확정을 위해 지난 16일과 22일 제주(ICC)와 서울(COEX) 등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의 면밀한 비교검토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유엔의 입장과 시설수용 능력, 지역발전에의 고려 등 여러 요소들에 관해 논의한 후 최종적으로 서울을 개최지로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세계포럼 준비기획단측은 설명했다. 한국과 유엔이 공동으로 준비하게 될 세계포럼을 위해 정부와 유엔간 합동운영위원회를 구성, 3차례의 회의를 갖고 논의범위를 기존의 정부부문 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부문까지 확대하기로 협의하는 한편 이들 주제들과 연계해 열리는 워크숍 주제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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