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에 대한 민원인의 종합 평균 만족도는 64.0점으로 '다소 만족'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무조정실은 23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일반서류 및 인터넷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은 민원인 516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서류 민원의 종합만족도는 66.1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6점 상승했으며, 각 항목별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특히 신청편리성에 대한 만족수준은 70.3점으로 높았으나, 이의제기 수용정도, 처리결과 이유제시 등의 민원처리 태도에 대한 만족 정도는 64.7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또 인터넷민원의 경우 종합만족도는 59.2점으로 일반민원 보다 만족도가 다소 낮았으나, 지난해 58.1점에 비해서는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청편리성의 경우 67.2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만족도나 관련정보 제공의 경우 각각 55.3점과 54.4점으로 낮았다. 특히 민원관련 궁금증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한 FAQ, Q&A 등 정보제공 서비스는 지난해 55.9점에 비해 1.5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터넷민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행정기관 홈페이지 내용이 전체 이용자의 72.3%에 달하는 20∼30대 이용자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데다 쌍방향 의사소통도 불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정부 각 부처·청의 민원서비스 개선 향상도를 평가한 결과 금융감독위원회, 노동부,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5개 기관이 24개 전체 평균상승폭 이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하락 폭 이상으로 떨어진 곳은 기획예산처, 법무부, 법제처, 산업자원부, 환경부 등 5개 기관이었다. 19개 청단위의 경우 관세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소기업청, 청소년보호위원회 등 6개 기관이 평균 이상의 서비스 향상이 있었다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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