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속칭 ‘보도방’ 여성들이 경찰치안의 사각지대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전국 보도방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경찰청은 21일부터 2주동안 출장 마사지 여성의 공급처인 불법 보도방에 대한 집중단속 및 가출인 찾기 일제수색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피해여성과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수집한 첩보와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병행, 유흥업소에 성매매 여성을 제공하는 보도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경찰은 또 유흥업소, 다방, 일반 음식점,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 가출한 여성이나 청소년이 고용돼 있을만한 업소와 각종 보호시설, 정신병원, 노숙자 쉼터 등에 대해 가출인 일제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보도방 여성이나 가출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가출인 수색 과정에서 업주의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시 입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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