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5일 오전까지 전국 243개(새 선거구 획정안 기준) 선거구 중 206개 지역에 대해 단수우세후보를 확정한 결과 현역 물갈이율이 3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공천심사를 시작하기 전인 1월말 기준 소속의원 148명 가운데 이날까지 단수우세후보로 결정된 현역의원은 85명으로 57.4%가 다시한번 금배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오세훈 정문화 도종이 김진재 유흥수 현승일 윤영탁 한승수 신경식 김용환 박헌기 주진우 정창화 김찬우 김종하 강삼재 김동욱 김영일 양정규 이연숙 강창성 신영균 서정화 윤여준 손희정(이상 지역구순) 등 25명이며 박상규 박재욱 최돈웅 의원 등 3명은 공천신청을 아예 안했다.
반면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의원은 김기배 조웅규 박명환 박주천 박원홍 최병렬 권태망 박종웅 이상희 강신성일 김만제 이원형 박세환 박승국 민봉기 이양희 임진출 김일윤 박시균 나오연 하순봉 윤한도 김용균(이상 신청지역구순) 등 23명이다. 서청원, 백승홍 의원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 전에 탈당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물갈이′가 확정된 현역 의원 비율은 35.8%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공천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의원은 공천심사위원장인 김문수 의원과 서청원의원 석방동의결의안 파문으로 공천심사위에서 `공천배제 검토′ 통보를 받은 박종희(수원 장안) 의원, 단수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이원창(서울 송파) 의원, 경선이 실시될 지역 의원 6명(안경률 권기술 이근진 이완구 김정숙 송병대), 비례대표를 신청한 유한열 의원 등 10명이다.
하지만 유 의원의 경우 당에선 비례대표는 전원 신인을 공천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어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물갈이된 현역의원(53명) 중에서 영남지역에 지역구를 뒀거나 공천을 신청한 의원이 32명으로 60%를 차지했고, 대구.경북(TK)이 17명으로 부산.경남(PK.15명)보다 물갈이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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