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부, 주40시간 근무제 대비 2013년까지
정부는 1000여개 녹색농촌마을과 60여개의 어촌체험마을을 각각 2013년과 2007년까지 조성하고 전국의 산림휴양지를 2007년까지 334개소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여가정책의 효율적인 수립, 추진을 위해 각부처의 여가관련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여가정책 담당기구’를 정부내에 설치하고 지자체에 ‘여가담당관’을 지정해 지자체간 여가정책교류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40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녹색농촌마을을 찾아 휴식과 농촌체험을 하는 가족들이 늘어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주40시간 근무제 대비 여가문화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문화부를 비롯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해 ▲여가환경 정비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개발ㆍ보급 ▲소외계층에 대한 여가격차 시정 ▲전문인력 양성 및 충원 ▲여가인식 전환과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중점과제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서민 밀집지역 중심으로 파출소, 마을 회관 등 유휴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소규모 여가시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여가환경을 집중 정비키로 했다. 우선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생활도서관 45개소와 복합문화 공간 15개소를 다목적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말에는 공공기관, 전국 초중고 및 대학 강당, 시청각실,체육관 등 학교시설과 기업시설의 개방을 유도키로 했다. 또 저렴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다목적 캠핑장과 유스호스텔 설치를 지원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며 팬션을 자연체험형 숙박시설로 적극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30억원, 내년에 190억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여가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별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지역주민 여가프로그램의 운영을 대폭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 교회, 성당, 지방향교, 서원 등 종교시설의 특성을 살려 산사음악회, 선비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중 상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존을 시범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청소년 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원과 청소년활동 인증제, 청소년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 교회, 성당, 지방향교, 서원 등 종교시설의 특성을 살려 산사음악회, 선비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은 교사대상 선비문화체험교실) 정부는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여가격차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립문화기관을 대상으로 도시저소득층, 근로자,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모셔오는 문화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문화예술인ㆍ체육인 등으로부터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소외계층 등과 연계시켜 주는 ‘재능활용 시스템’을 개발ㆍ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민간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복지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아원, 장애시설 등에 문화콘텐츠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문화나눔운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저소득층의 여가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기계발 수강지원금(연 100만원) 지원대상을 40세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콘도 보유구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렴한 가격에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ㆍ기업들의 여가문화수준’을 조사하는 한편 건전한 여가문화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단체 등을 선정해 ‘여가문화대상’을 수여하고 개인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여가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구축 등을 통해 여가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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