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LCNG 충전소가 1월28일 대전시 동구 낭월공영 차고지에 설치돼 천연가스버스에 첫 충전을 시작하게 된다고 환경부가 지난 27일 밝혔다.
LCNG 충전소란 도시가스 배관망이 설치되기 어려워 CNG(압축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없는 지역에 설치되는 것으로 LNG상태(액체)의 가스를 이동한 후 이를 기화시켜 CNG상태로 충전 또는 LNG 상태 그대로 충전을 하기 위한 겸용시설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내보다 앞서 도입, 운영중인 충전시설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치된 낭월 LCNG충전소는 하루 100대의 천연가스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2006년까지 총 200대의 충전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LCNG 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가 직접 설치운영하며, LNG탱크 1개소(56㎥), 기화기 2대, 충전기 4대 등 총 23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대전시는 고정식충전소 1개, 이동식충전소 5개소로 330여대의 천연가스시내버스에 충전을 하기에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때문에 이번 LCNG 충전소 설치를 계기로 충전 불편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며, 또한 올해 천연가스버스 보급 물량 100대 보급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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