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에 수질오염사고 발생수가 절반으로 크게 감소됐다.
환경부는 지난한 해 수질오염사고 발생건수는 총 55건으로 2002년의 60건보다 8%감소됐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112건의 사고 최다 발생을 기록한 이래 ′99년 88건, ′00년 82건, ′01년 81건, ′02년 60건, ′03년 55건 등으로 파악돼 5년만에 사고발생 비율이 절반이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보전국 김명국 산업폐수과장은 “이같은 수질오염사고 감소추세 원인은 공업단지 하류 등 4대강 주요지점에 수질자동측정망 설치(36지점)에 따른 사고경보체계 확립 등 예방대책 마련의 성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재난관리차원에서 유독물저장시설 등을 안전시설물로 설정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는 한편 사고 발생시 환경부 지자체 지방환경청 등 신속한 합동방제체계 구축, 사고원인자들의 안전의식 개선 등도 사고빈도율 감소에 한몫 거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계별로<아래그림>는 한강수계의 사고건수(′03년 기준)가 20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행정구역별로는 경기도가 14건(전체의 25%)으로 가장 많은 사고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유류유출 사고가 28건(51%), 화학물질 사고 6건 등으로 발생됐으나, 오·폐수 및 폐기물로 인한 사고는 단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류유출 사고의 주원인은 유류 보관·취급과정상의 관리부주의로 나타났으며, 이는 예방 가능한 사고로 볼 수 있으나 매년 반복되고 있어 관계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원인별로는 기계고장, 교통사고 등 관리부주의가 36건(65%)인 반면 초기우수 등에 의한 자연적인 사고도 7건(13%)이 발생됐다.
향후 환경부는 ‘갈수기 및 봄철 수환경변화에 따른 예방대책’과 ‘유독물 이동차량 등 교통사고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대책’ 등을 지속 추진, 수질오염사고의 최소화 및 수질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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