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들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및 태풍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하천정비사업에 1조526억원을 투자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금년에 시행할 하천정비사업은 713개 지구(연장 718km)이다.
이 가운데 134개소는 국가하천의 노후제방 등을 보강하는 국가하천정비사업, 163개소는 전국 13대강의 본류 및 주요 지류를 일괄 개수하는 수계치수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외에 300개소는 지방하천으로서 수해가 빈발하는 지역에 대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116개소는 하천바닥이 높아져 수해의 원인이 되는 지역에 대한 하천준설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357개 하천정비사업지구중 강원도 홍천군 모곡제 등 184개 지구는 예산을 집중 지원해 올해안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 새로 착공하는 356개 사업지구에 대하여는 수해방지를 위해 우기전에 주요시설물의 시공을 완료하는 한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1/4분기중 공사를 발주하고 사업예산의 60%를 상반기중에 집행키로 했다.
한편, 2002년 태풍 루사 및 지난해 매미로 2년 연속 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유역에 대해 올해에 3천281억원을 투자해 133km의 제방을 신설하고 노후제방 31km를 보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습침수지역에 대해서는 배수펌프장 확충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자연형 호안, 수생식물의 서식처, 수변녹지 및 산책로 조성 등 하천생태계를 보전하고 여가공간 확충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연형 하천정비시법사업(오산천 등 7개 하천)을 오는 2007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고 건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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