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자재와 자연환기 시스템를 이용,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는 주택이 선보인다.
대한주택공사는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마감자재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마련,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면서 자연형 환기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를 개발·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주공의 오염물질 배출기준 설정으로 아파트내부에 사용되는 마감자재에 대한 명확한 사용기준을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공조설비처럼 별도의 설치 및 유지비용이 필요 없는 자연환기를 유도한 환기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형 환기시스템은 아파트 발코니 외벽과 외부샷시에 자연대류작용을 유도하는 환기구를 설치,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해 필요한 0.35회/h의 적정환기량확보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샷시설치에 따른 발코니 결로 및 곰팡이발생 문제해결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예전처럼 환기를 위해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도록 개발됐다.
외벽에 설치하는 환기구는 콘크리트 골조공사에 필요한 폼타이(Form Tie) 구멍을 이용, 간단히 설치하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그동안 구체적인 기준과 효과에 대한 검증 없이 분양효과를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온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개발한 모델을 금년에 발주하는 주공아파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