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간척농지 내 간월·부남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인근 3개 시·군과 현대영농사업소가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와 홍성군, 태안군, 현대영농사업소 수질담당 직원들은 지난 11일 홍성 방조제유지관리사업소에서 회의를 열어 ‘간월·부남호 권역 물 관리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초대 회장에 조규선 서산시장을 선임했다.
대책위는 권역 내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방안 협의 ?수질오염행위 합동단속 ?수질오염 사고 공동 대처 ?상하류 및 인접 지역 수질·수자원 이용시 사전협의 조정 등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간월·부담호에 대한 수질관리가 구먹구구식으로 이뤄지다 보니 수질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되면 호수로 유입되는 축산폐수 및 생활오수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수 있어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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