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대기자원위원회는 자동차 등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 하루 1천200t 이상의 오염가스를 줄임으로써 대기상태를 개선하는 계획안을 채택했다.
대기자원위원회는 지난 23일 투표를 통해 찬성 8, 반대 0로 이같은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 계획안은 각 도로에 센서를 설치, 차량의 배출가스를 측정하고 오염배출원을파악해내는 한편 노후한 트럭과 버스 등의 교체를 요구하고 노후 선박의 퇴출을 촉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시행에 앞서 환경보호청에 제출돼 검토를 거치게 된다.
위원회는 현재 2010년까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대기청정 수준을 연방기준에맞춰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으며, 연방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통과된 계획안에 추가로 하루 300t의 오염가스를 저감시켜야 한다.
캘리포니아주가 시한내에 연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십억달러의 재정손실을 입게 된다.
위원회의 리처드 배런치크 대변인은 이번에 통과된 계획과 연방기준 사이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새로운 대기청정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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